일시 : 2018. 06. 09(토), 10:00~12:00
장소 : 전번회관 지하 1층
강사 : 임민경 선생님
지난 시간의 불교 용어 해설(Glossary of Buddhist Terms)에 이어 이 번 시간에는 한국에서의 불교 건축 (Buddhist Architecture)에 대한 내용들을 공부하는 시간이었다.
절(사찰)은 부처님 제자들의 수행과 생활의 공간이며 나아가 부처님의 가르침이 잘 녹아 들도록 건축하여 전법의 중심 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는 점은 능히 짐작이 가능하다. 따라서 보이지 않는 정신 문화가 승화되어 자연과 인간을 포함한 뭇 중생과 어우러진 공간이 생활하기에 편안하여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공부가 잘 익어갈 수 있도록 조성되어야 할 것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보통 전문가들은 엄두도 내지 못했을 법하다. 그러나 불교 건축의 전문가이신 강사님이 전국을 누비면서 준비한 하나 하나의 대표적인 구조물들에 대한 해석이 곁들인 강의는 참으로 흥미진진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면서 수강했던 강의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 먼저 사찰 입구에서의 조경, 경내 건축물 배치와 구조가 주위 공간과 조화를 이루어 종합적인 시각으로 설계되고 시공되었고,
• 수행과 생활의 공간이 편리하고 편안함을 제공하여 깨달음을 향한 정진은 어디에서든 이어갈 수 있는 영역이며,
• 또한 동·서양과 한국의 사상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수행의 공간으로 빚어진 작품 세계가 구현된 곳이 사찰이 있는 곳이고,
• 더욱이 사찰들이 섬세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구조물로 조성되어 있어 신심이 끝 없이 샘솟는 곳으로 비쳐지는 공간이라 점들이다.
이런 점들을 강사님은 삼보 사찰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시대별로, 그리고 구조별로 두 시간 동안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공감한 시간이었고, 다소 전문적이지만 현장감 있는 교육으로 흥미와 관심을 일관되게 이끌어주신 강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감사합니다○
미허 이수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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