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불기 2562년 7월 21일 10:00 ~ 12:00
강사:  이 재 홍 교수님

아침부터 도심지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폭염으로 모두들 지친 표정이다. 이 고통도 그 동안 인류가 저질러 놓은 업이라 생각하니 누구를 원망 하겠는가. 그러나 이런 날씨 속에서도 진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수강생들의 그 마음은 더 뜨거운 것 같다.

오늘 강의는 사성제와 팔정도에 관한 내용으로 강사님은 2개 part로 나뉘어 설명하셨다. 첫째, 사성제는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후 일반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펼치기에는 너무 어려워 포기하시자,범천왕의 간곡한 요청으로 마음을 바꾸신 초전법륜이다. 물론 이 장면은 불교 핵심사상을 너무 강조하기 위한 에피소드로 볼 수 있으나 강사님은 모든 불교 경전의 진위를 판단하는 가장 근거가 되는 것이라 강조하신다.

삼법인(three marks of existence)인 무상(Impermanence), 고(Suffering), 무아(Non-self)에서 사성제 즉, suffering, origin of suffering, cessation of suffering, path to the cessation of suffering의 네가지 성스러운 진리는 모든 생명체들의 공통적인 진리 탐구대상이 아닌가?

그래서 suffering의 네가지 종류인 Birth, Aging, Illness, Death에서 Association with the unbeloved, Separation from the beloved, Not getting what is wanted, Five clinging-aggregates를 추가하여 8가지 suffering을 설명하셨다.

두번째 Part에서는 이 suffering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팔정도(Noble Eightfold Path) 즉 Right View, Thought, Speech, Action, Livelihood, Effort, Mindfulness, Concentration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여기서 틱낫한 스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신 Mindfulness(정념)을 살펴보면, 한문으로 正念은 단순히 지금의 마음 상태를 확인하는 것으로만 해석하지 말고 나아가 마음을 잘 챙겨서 평온하게 하고 통찰력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Mindfulness의 바른 해석이라고 강사님이 강조하셨다.  

그리고 예를 들어 자식과 손자들이 공부를 잘하게 하는 방법으로 집중력을 설명하시며 우리가 힘들어 하는 것은 잡념이 많기 때문이며, <우리 마음은 두가지를 동시에 생각하지 못함, 빛의 속도로 생각이 왔다 갔다 할 뿐> 한가지 일에 집중 하면 피곤하지도 않는다고 팁을 주신다. 이것도 일종의Mindfulness이라고 설명하셨다.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팔정도를 생활에 응용하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느끼며 그것이 생활 속에 불법수행이 아닌가 싶다. 또한 한자권에 속하여 경전을 이해하는 것과 서양에서 전해지는 불법의 해석을 비교함으로써 새롭게 불법을 이해 할 수 있었다.   

불교의 핵심 사상인 사성제와 팔정도를 어려운 한문 해석이 아닌 영어로 조금 더 쉽게 이해하고자 함께한 수강생과 또한 많은 양의 불교 영어를 준비하신 강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무명  도 주 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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