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불기 2562년 7월 7일 10:00 ~ 12:00
강사: 강 영 성 님
주중에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비켜간 후 요 며칠은 초가을 날씨처럼 하늘은 맑고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한다. 오늘은 50기 강의가 새로 시작하는 날이라 아침부터 긴장감이 시작된다. 여름에 시작하는 강의는 매년 수강자가 적고, 또한 오늘은 특별히 BBS에서 기초불교영어 수업에 대해 촬영과 인터뷰가 있다고 하니 신경이 더욱 쓰여진다. 강의가 시작되고 10여 분이 참석하여 그나마 다행이다.
오늘은 Three Dharma Seals(Three Marks of Existence)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었고 강사님이 부처님 두상 사진으로 수강자들에게 질문을 던지시며 관심을 이끌어 갔다. 불교에 대한 종교적 신심과 문화적 배경의 차이를 설명하면서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인 불교를 날카롭게 지적할 때 일반 불교 상식과 개념을 잠시 고민하게 만들었다.
부처는 깨달은 분(The awakened one)을 의미하는데 부처님이 깨달으신 anicca(impermance), anatta(nom-self), dukkha(suffering)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건가? 또 “Because of impermance, we are so lucky !!” 이 말에 당신은 동의합니까? 라는 질문을 수강자에게 하시면서 각자가 불교 공부하면서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종교적 가르침을 맹목적으로 믿을 것인가? 부처님은 사람이 어떤 가르침을 받아들일때 아래로 같은 기준을 제시했다. Kalama sutra에 나오는 부처님 말씀은 보자.
“여러번 들은 일이라고, 전통이라고, 명성 있는 소문이라고, 당신이 믿는 경전과 일치한다고, 추측된다고, 논리적이라고, 외견만 고려하고,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받아들 일만하다고, 존경 받는 수행자가 생각하는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현명한 사람은 금을 태워 보기고 하고, 깎기도 하고, 문질러 보기도 해서 시험하듯이, 나의 말도 검증해 보고, 나를 존경한다고 해서 단순히 받아들이지 마라.”
이 구절을 보여주면서 강사님은 다음과 같은 글을 부연하신다. “If you memorize a 5000-page book on the Three Dharma Seals but do not apply the teachings in your daily life, that book is of no use.
왜 그럴까? 불교는 학문이 아니라 실천이기 때문이다.
무명 도 주 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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