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불기 2562 6 2 10:00 ~ 12:00
강사박상필 강사

오늘은 아침부터 강의 준비가 여느 때 보다 분주하다사전에 통보도 받지 못한 채 다른 불교단체의 전시행사로 우리는 부랴부랴 강의 장소를 국제포교사 회의실로 옮겨야만 했다거의 반년을 기초불교영어 강의준비를 해왔지만 하루도 그냥 쉽게 넘어 가본적이 없었다방송시설스크린과 컴퓨터 작동의 불량 등 이뿐만 아니라 오늘처럼 불시에 장소 변경이 생기면 그야말로 맨붕 상태가 되고 만다겨우 제시간에 이동식 스크린과 프로젝트 설치를 마치고 나서야 한숨을 쉬게 된다.  

이번 강의는 Glossary of Buddhist Terms이란 주제로 불교용어의 키워드인 Ascetism(고행주의)에서 시작하여 Zen()까지 2시간내내 박상필의 강사님의 열정적인 강의로 시간 제약에 따른 30여개의 단어만 소개하였으나 기초불교영어를 설명하는 데에는 부족하여 보이지 않았다

강의는 특히 Mindfulness(정념)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정념은 바른 관찰 즉우리의 몸과 마음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잘 관하는 것으로 마음으로 일으키는 사념을 버리고 오로지 정진에 게으르지 않고 수행하는 것이다.

8정도는 괴로움의 소멸을 이루는 길의 성스러운 진리를 말한다열반에 이르기 위한 모든 실천을 포함하고 있는 8가지 올바른 길이다. 8정도의 정념은 바른 알아차림이다알아차림이 있는 여덟 가지의 바른 길이 8정도이며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그래서 몸과 마음의 성품을 관찰하고 몸과 마음에 대한 집착을 소멸하는 수행이다.

이 정념의 용어는, Google에서 크게 알려져 기업이나 단체 등에서 생산성 향상과 환자 치료 등으로 많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명상법과 남방불교에서의 가르침인 위빠사나와 는 다른 이름으로용어 자체로 보면 혼재하여 쓰여지고 있다고 강조하신다.

여기서 우리 한국 전통 불교수행의 하나인 화두선은 많이 밀려나는 느낌이 드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복잡 다난한 현대사회에서 수행이 정신적인 치료에만 강조되면서 진정한 나를 찾아 그 먼 길을 나섰던 옛날 선사들을 생각하면 무엇이 진정한 불교수행인지 궁금해진다.    

 

무명  도 주 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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