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562년 5월26일(토) 10:10~12:00 전법회관
강사 : 자우 스님(비로자나 국제선원 주지)
오늘 강의해주신 자우스님은 현재 비로자나 국제선원을 운영(주지)하시면서도 오갈 데 없는 노스님이 거처할 곳인 “비로자나 쉼터”를 열어 아름다움을 베풀고 계시며 또한 석·박사 과정이나 상담 등 포교에 전념하고 있는 스님들을 위한 “나란다 수행관”을 열어 일선에서의 보살행과 미래 인재 육성을 실천하고 계시면서 곧 제2 수행관도 개관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크지 않은 도심의 선원이지만 실제로 스님의 선원을 방문해 법회에 참석해보았을 때(5월 22일 부처님 오신날)는 합창단과 거사림회의 수준에 흠뻑 젖고도 남은 것은 다른 참여 도반님들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스님의 “기본 예절과 의례(Basic Etiquette and Ceremony)”강의도 그 목표인 깨달음에 맞추어 진행되어 수강자 여러 분의 가슴을 더 크게 울렸으리라 확신합니다:
불교를 믿는 이유에서부터 문답식으로 수업을 진행되면서 나 자신을 다시 점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은 무엇이며 나의 깨달음을 향한 노력은 무엇에서 출발하여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삼법인(三法印)), 연기(緣起), 사성제(四聖諦)와 팔정도(八正道) 및 중도(中道)의 기본에서부터 청정하고 한결 같은 마음으로 닦는다면 그 목표와 길은 멀리에 있지 않음을 바로 터득하게 될 것이며 그 연(緣)이 바로 예절과 의례이고 닦음 없이 닦는 분별심 없는 따뜻한 자비로운 마음이 바로 붓다의 마음이라고 꼿꼿한 자세로 강의를 이어가셨습니다!
“연기를 보는 자는 나를 보는 자이며 고통 없는 행복을 얻는 자”가 될 것이며 이런 경지는 지관(止觀)을 통해 터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셨고, 한 예로 화분에 화초를 키우는 경우 집중하여 키운다면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게 하는 연과 같은 것이므로 평소 업을 관리하는 습관을 잘 길러 게으르지 말고 노력하며,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상대방이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이타심을 발휘하여 참회하는 마음으로 절부터 시작한다면 과거심도, 현재심도 그리고 미래심도 불가득하나 멈추기 수행도 잘 될 것이라는 간곡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당부의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의례(Ceremony)는 시간이 다소 부족해 시범을 보이고 다른 부분들은 과제로 남겨두어 수강자가 핵심에 집중하도록 배려해 주신 것같습니다. 스님의 정성스럽고 자비로운 강의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더 한층 스님의 원력이 도심에서 우뚝서서 국제적인 선원이 되길 염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미허 이수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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