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회장님 말씀
국제포교사회에서 역임하신 회장님들의 경험과 생각들을 전합니다.
1. 국제포교사회의 발전을 위해 하고자 했던 일
제가 소임을 맡았던 1997년은 국제포교사회가 창립 9주년을 맞았지만 사무처 직원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무공간이 안정되지 못하고 이리 저리 옮겨 다니던 시기였습니다. 또한 원명스님께서 관장하시던 국제포교사 양성과정 운영도 6기부터는 포교원이 직접 운영하다가 다시 우리 국제포교사회로 이관하는 등 혼란스러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사무공간의 안정적 확보와 국제포교사 양성과정 교육체계 정비, 국제포교사의 역할 규정과 결속력 강화’을 중요한 과제로 삼았습니다.
2. 가장 어려웠던 일
전법회관 건물에 국제포교사회 사무실 확보를 위한 관련단체와의 협의 및 입주보증금 확보를 위한 준비과정이었는데 전 회원님들의 성원과 지원 덕분에 무사히 해결되었습니다.
3.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어떤 일이건 결국 구성원들의 단합과 협동이 가장 큰 토대라는 생각으로 양성과정 운영에 가장 공을 들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가능한 모든 교육과정을 모니터하였고 양성과정 참가자들끼리 도반으로서의 일체감을 가지시도록 애썼습니다. 늘 그랬지만 특히 12~13기 국제포교사양성과정 참가자들의 뛰어난 개인적 역량과 단합 의지가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열악한 교육여건임에도 많이 이해해 주시고 도와주셨던 도반들께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4. 가장 아쉬운 일
지금은 여러 부분이 안정되고 활성화되어 있습니다만 2008년까지 배출된 인원은 280여명인데 회비 납부자와 안정적인 활동 참가자는 50여명 정도였으며 품수를 받으면 1년도 안되어 각종 행사 참가자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각자가 포교 영역을 찾아서 활동하고 실행 결과를 제출하는 국내포교사와는 달리 우리 국제포교사들은 종단이나 국제포교사회에서 어떤 활동 소재와 무대를 마련해주기를 바라는 경향이 컸습니다.
따라서 어떤 사업이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웠고 재정적으로도 힘들었습니다. 특히 상근자에게 최소한의 수당으로 봉사를 부탁드리는 상황을 개선할 수 없었던 일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5. 보람된 기억
4대 김봉래 회장님 소임기간에 시작된 ‘기초불교영어과정’을 수강 인원에 관계없이 지속해 옴으로써 국제포교사 양성과정으로 이어지게 했던 일과 ‘어린이 자타카 암송대회’를 시작했던 일, 그리고 지금은 다른 단체로 이관되었지만 외국인 근로자 체육대회인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을 시작했던 일들은 힘들고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많은 회원들이 합심해서 정말 열심히 도와주셨던 일들로 기억합니다.
6. 수행인으로서의 한 말씀
隨處作主 立處皆眞(수처작주 입처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