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 동남아시아 불교 (위빠사나)
일시 : 2018,07,18
강사 : 성오스님
장소 : 전법회관 선운당
5년만에 오는 더위로 전국이 빨간색 경보로 뒤덥인 날씨예보는 오늘도 모든 존재의 평안함을 더욱 간절히 기도하게 합니다. 더운 날씨에 각자의 자리를 지키며 일하시는 모든 분들 덕분에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마감하게 합니다. 수요일 저녁 전법회관 선운당에서도 동남아시아불교→ 위빠사나 수행을 강의해주실 성오스님을 기다리는 양성과정 연수생 여러분들이 더위를 쫒으며 각자 자신들의 자리를 조용히 지키고 있습니다. 아담한 체구의 자비하신 미소를 지으시며 들어오시는 스님을 뵙고는 저절로 두손 합장하며 절을 올리게됩니다. 수행하시는 스님의 얼굴빛은 환한 백련같으십니다. 위빠사나 수행을 강의 해주실 성오스님께서는 1971년에 출가하신 후 해인승가대학을 졸업하시고 봉선사에서 대승불전 강의를 시작으로 통도사, 송광사, 내소사, 칠불암 등지에서 간화선 수행을 지도하셨고, 76년 송광사 구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았고 경봉스님을 모시기도 하셨습니다. 80년부터는 청년들에게 불교를 가르치는 일을 하셨고 1992년에는 인도 푸나 대학원을 졸업하시고 1992년~2002년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등지에서 위빠사나 선 수행을 하셨으며, 2003년 8월에는 미국 뉴저지 원적사 개원 주지로 취임하셨고, 2007년 6월24일에 근본불교 수행도량 홍원사 주지로 취임하셨습니다. 그동안 스님께서는 많은 수행자를 지도하셨습니다. 87년 남방 불교의 정수가 담긴 팔리어 경전이 고스란히 보관된 나라, 스리랑카로 유학을 떠나셔서 팔리 대학을 다니면서 마하리가카수행센터에서 공부를 하시다가 정부군과 타밀엘람해방호랑이(LTTE) 사이의 오랜 내전으로 2년 만에 인도로 가셔서 89년 1월에 푸나 대학원 산스크리트팔리어학과에 입학하셨고, 한 스님의 권유로 위파사나 수행도량인 고행카센터에서 남방불교의 수행법을 체험하십니다. 92년 푸나 대학원을 졸업한 뒤 미얀마 출신의 한 스님이 알려준 판디타라 수도원을 찾아가셔서 이곳에서 남방불교 최고의 선승 가운데 하나로 꼽히시는 우판디타 사야도를 스승으로 모시고 위파사나를 배우셨습니다. 말레이시아 페낭 수도원, 미얀마 쉐오민수도원 등지를 다니며 10년 가까이 위파사나 수행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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